속옷 전문기업 BYC는 이달 1∼17일 BYC마트를 찾은 여성고객 15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속옷의 디자인에 신경을 쓰는 등 속옷도 패션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절반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답 유형별로 살펴보면 속옷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질문에 '속옷도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하고 디자인이나 색깔에 신경쓴다'는 응답자가 31%, '외출 시 겉옷과의 코디를 위해 속옷 선택에도 항상 신경 쓴다'는 응답자가 20%였다.
'속옷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여성 고객은 12%, '보정이나 위생 등 기본적인 기능만 충족하면 되고 디자인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한 고객은 9%였다.
기분을 전환하거나 특별한 날을 위해 속옷을 구입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0∼30대 고객은 75%가, 40∼60대 고객은 46%가 '있다'고 답했다.
특별한 날에 속옷을 선물해보신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20∼30대는 80%, 40∼60대는 58%가 '있다'고 답했다.
젊은층의 경우 평소 편안하게 착용하는 기본 속옷과 기분 전환용으로 지출하는 속옷 구매 비용이 차이를 보였다.
20∼30대 고객 가운데는 기본 속옷으로 적당한 가격대가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이들이 절반(49%)에 달했지만 기분 전환이나 특별한 날을 위한 속옷 구매에는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을 쓰는 것이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58%였다.
평소 입는 기본 속옷은 저렴하게 사지만 특별한 속옷을 살 때는 과감하게 소비하는 포미(For me)족의 구매 형태와 같다고 BYC는 분석했다.
BYC 관계자는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포미족의 소비 형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에 맞게 심미성이나 기능성 등을 강화한 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