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방송은 유권자의 관심에 부합하는 이슈를 개발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함으로써 유권자가 관람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는 '방송과 정치공론장: 방송은 선거와 정치를 어떻게 재현하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올바른 선거방송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권장원 대구카톨릭대 교수는 "현행 선거방송에서 국민은 자신이 선택한 의제가 아닌, 미디어나 여론 전문가들이 주는 의제에 압도된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은 정치 참여가 아닌 정치 이슈 담론을 구경하는 관람자로 전락한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이어 "방송이 유권자의 관심에 입각한 이슈를 개발하고 후보자들의 생각이나 경력, 발자취에 대한 다각도의 정보 제공과 함께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또 "자칫 음해성 루머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면 안 된다"며 "폭로·의혹·흑색선전·비방에 대한 사실관계를 최대한 확인한 후 보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로 영산대 교수는 정치광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면서 "유권자가 감정적 판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TV 정치 광고를 제작할 때도 이미지와 함께 정책설명 위주의 광고도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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