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봉쇄한 시리아 주민에게 구호품을 처음으로 공중 투하했습니다.
'스테펀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국장은 현지시간 어제(24일) 유엔 안보리에 참석해 "시리아의 데이르 엘-주르 지역에 21톤 무게의 인도주의 구호 물품을 비행기에서 떨어뜨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상에 있던 지원팀으로부터 목표했던 지역에 정확하게 구호품이 떨어졌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엘-주르 지역은 IS가 봉쇄해 주민들이 식량과 의약품 등을 공급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지금까지 시리아의 봉쇄된 지역 주민 11만 명에게 구호품이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공중투하가 이뤄진 엘-주르 지역을 포함한 23만 명에 대한 구호품 전달을 승인받았으며, 추가로 신청된 17만 명에 대한 구호품 전달도 "곧 승인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엔은 지난주에 114대의 트럭을 이용해 음식 등 기본 물자를 8만 명에게 전달하는 등 시리아의 봉쇄지역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2001년 3월 시작된 내전으로 지금까지 26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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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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