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에 기도가 막혀 무호흡으로 쓰러진 80대 할머니를 새내기 여경이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주인공은 춘천경찰서 후평지구대 소속 25살 김민지 순경입니다.
김 순경은 지난 18일 오후 3시 5분쯤 춘천중앙시장 앞을 지나던 중 시장 앞 벤치에서 힘없이 앞으로 쓰러지는 81살 김모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가족들이 어찌할 줄 모르며 우왕좌왕하자 '큰일이 났구나'라고 직감한 김 순경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119에 신고하고 김 할머니에게 다가갔습니다.
김 할머니는 호떡을 먹던 중 목에 걸려 양손으로 목을 감싸 쥐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목 상태를 확인한 김 순경은 손을 이용해 제거가 어렵다고 판단, 중앙경찰학교 신임교육과정에서 배운 하임리히요법(복부 밀어내기)을 떠올렸습니다.
힘을 주어 김 할머니의 배를 안쪽으로 6∼7회 누르자 할머니는 목에 걸린 호떡을 뱉어냈습니다.
그는 할머니의 입가를 물티슈로 닦아주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키며 안정을 도왔습니다.
김 할머니는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김 순경은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강원지방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