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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선발 '뒷돈' 의혹…檢, 연맹 전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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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수영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억대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대한수영연맹 고위간부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국가대표 선수의 선발 관련 청탁과 함께 수영 코치에게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수영연맹 전무이사 정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맹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정 씨는 지난 2000년대 초반 후보 선수단을 총괄하는 대표 상비군 감독 등을 지냈고, 2002년부터 전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 등 경기력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경기력향상위원장도 맡았습니다.

정 씨는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과 친분이 두텁고,전 정권 인사를 비롯한 정치권에도 인맥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면 정씨의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연맹 공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쓴 혐의 등으로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48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강원도청 수영지도사 홍 모 씨와 이 모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씨 등은 최근 7∼8년간 여러 차례 수영연맹 공금을 빼돌리고 그 가운데 10억여 원을 필리핀과 강원랜드 카지노 등에서 도박으로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수영장 시설 공사·인증과 관련해 편의 제공을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수영장 건립 및 개보수 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주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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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들을 구속 상태로 조사하면서 수영연맹 수뇌부의 비리 연루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발 과정 전반도 들여다볼 계획이어서 향후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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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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