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이란 국적 화물선이 부산항에 왔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란 국영선사인 IRISL의 5천1000톤급 화물선 토우스카호가 빈 컨테이너 4천550개를 싣고 오늘 오후 부산 남외항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우스카호는 22일 오전 9시30분 감만부두 2번 선석에 접안해 싣고온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이란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IRISL의 선박은 2011년까지 부산항을 오가며 화물을 수송했으나 2012년부터 입항이 끊겼습니다.
이번에 토우스카호가 입항함으로써 4년 만에 이란 국적 선박에 의한 화물 수송이 재개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와 감만부두 측은 토우스카호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부산항을 통한 이란 교역량은 2011년에 20피트 컨테이너 17만9천495개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 지난해에는 4만3천197개에 그쳤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란 국적 선박의 부산항 입항이 재개됨에 따라 앞으로 양국의 교역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IRISL 선박 입항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부산항과 이란 간 물동량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