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 21일부터 이틀간 쿠바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쿠바인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을 진척시키기 위해 쿠바를 방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하는 건 1928년 캘빈 쿨리지 이후 88년 만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에서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물론, 쿠바의 시민사회 지도자들도 만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두 나라의 시각에 "큰 차이"가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카스트로 의장과의 면담에서 인권이나 정치적 자유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미국이 쿠바에 "변화를 강요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자유의 신장은 쿠바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권문제 개선을 전제 조건으로 재임 마지막 해인 올해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바 있습니다.
쿠바 외무부는 이런 오바마 대통령의 희망에 대해 "국내 사안에 간섭하지는 말아야 한다"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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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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