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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김정은 실명등장 소설집 '불의 약속'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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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후계자 시절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소설집이 재작년 출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을 다녀온 일본 인사가 입수한 '불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소설집에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때로 알려진 2009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2011년 12월 직후까지 김정은이 했던 현지지도 활동 등이 '김정은 동지'라는 실명으로 묘사됐습니다.

책에는 '하늘과 땅, 바다'(정기종 작), '불의 약속'(김일수 작), '푸른 강산'(백보흠 작), '12월의 그이'(황용남 작) 등 김 제1위원장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11편의 단편 소설이 실렸습니다.

2009년 4월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상황을 묘사하고 인민을 자상하게 보살피는 인간적인 지도자의 면모를 홍보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소설집에 실린 작품 중 '12월의 그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2011년 12월 김정일 위원장 조문단 일원으로 방북한 실제 사실을 토대로 했습니다.

이 여사와 김정은이 나눈 가상의 대화를 통해 김정은의 인품을 선전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성전의 나팔소리(리동구 작)'에는 김정은의 '전쟁관'도 등장합니다.

김정은이 "우리의 전쟁은 어디까지나 조국과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구현되는 성전으로 되여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북한 문학예술출판사가 펴낸 '불의 약속'은 2014년 초판이 발행된데 이어 지난해 증보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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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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