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림픽을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테스트 이벤트는 일종의 사전 점검대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월드컵 수준 이상의 국제대회를 실제로 치러보면서 준비상황을 살펴보는 겁니다. 현재 잘 진행되고 있는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관련된 말씀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문순 지사님?
▶ 최문순 강원도지사: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웃음) 고맙습니다 인사부터 하시네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네
▷ 한수진/사회자:
요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많이 하시나봐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웃음)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요즘 테스트 이벤트가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 2차 테스트죠?
▶ 최문순 강원도지사:
네 그렇습니다. 잠시 후에 그러니까 8시 45분이 되겠습니다. 아침부터 경기를 하는데요. 첫 경기를 시작해서 오늘은 전부 4경기를 하게 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떤 경기들이 있나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오늘은 프리스타일이라는 경기하고요. 스노우보드라는 경기가 있습니다. 비교적 화려하고 묘기를 뽐내는 그런 대회고 전체 선수단 300명 정도가 주로 유럽에서 참가를 했는데 우리 한국 선수단 10여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휴일에 많이 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1차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100점 받았다면서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웃음) 네. 점수를 과하게 주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동안에 걱정이 너무 컸었습니다. 경기장 완공도 늦어지고. 그래도 무난히 하게 되니까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좀 부족한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저희들이 잘 보완해서 올림픽 때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선보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경기장은 아직 다 완공은 안 된 거죠?
▶ 최문순 강원도지사:
그렇습니다. 지금 대개 전체적으로 보면 60% 정도가 완공이 됐습니다. 경기장 숫자 전체는 12개가 필요한데요. 그 중에서 6개만 새로 짓게 되겠습니다. 나머지는 옛날 걸 고쳐쓰는 거죠. 6개 경기장이 평균 60% 정도 완공이 됐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체 완공은 언제쯤으로 잡고 계세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올림픽이 내후년 2월 달이니까요. 내년 말까지 공기 준수해서 부실시공도 없이 모두 완공해서 올림픽에 차질이 없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스키장 들어서는 거 놓고 논란이 많지 않았습니까. 가리왕산 500년 된 원시림이다 보니까 멸종위기종들도 많고 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어린목부터 노령목까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면서요. 올림픽 후에는 복원이 될 수 있을까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금 현재 복원 계획을 세우고 있고요. 다음에 또 그것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유전자 보호구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유전자 보호구역을 저희들이 일부 불가피하게 훼손을 했는데 그 유전자 보호구역은 다른 지역의 약 150배 정도 되는 면적으로 새롭게 설정을 해서 전체적으로 보면 환경이 보존되는 면적이 훼손되는 면적보다 훨씬 크게 그렇게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그동안에는 남자 코스, 여성 코스가 각각 따로 지어졌었는데 이번에는 통합을 해서 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훨씬 적은 면적을 훼손해서 지은 첫 번째 사례가 되겠습니다. 환경면에서도 여러 가지 모범적인 사례들을 만들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올림픽 이후에 선수촌이나 새로 지은 경기장은 어떻게 사용할 거냐. 유령 건물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계속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 최문순 강원도지사:
그렇습니다. 그동안에 월드컵이라든가 아시안게임 때 지은 경기장이 경비가 많이 들어서 걱정을 드리고 있는데 동계 올림픽 경기장은 그보다 훨씬 조건이 좋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종목 숫자 자체가 하계 올림픽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작은 올림픽이 되겠습니다. 12개 정도 경기장이 필요한데 저희들이 처음부터 전략을 하기 위해서 6개만 새로 짓고요. 이 6개 새로 짓는 올림픽 경기장들도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올림픽 경기 시설이기 때문에 우리가 동계 올림픽을 계속해가는 한 반드시 쓸 일이 있을 걸로 봐서 저희들이 활용 계획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동계 올림픽에 앞으로 계속 참가하는 한 이런 시설들이 다 훈련시설로도 충분히 쓰일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실 이런 시설들 어떻게 활용할지 걱정하는 게 다 돈 문제 때문 아니겠습니까. 지금 평창동계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재정 문제로 골머리 앓고 있다는 말도 들리던데요. 그래서 엄청난 혈세를 쏟아붓게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
저희들 강원도의 입장을 말씀을 드리면요. 저희 도가 전국에서 재정 자립도가 가장 낮은 도가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올림픽 때문에 불가피하게 빚을 좀 지겠습니다. 빚지는 액수가 올해하고 내년에 한 1500억 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1500억 원 정도면 우리 강원도 1년 예산이 5조 원 정도가 되는데요. 3%. 그러니까 비유해서 말씀드리면 연봉 5천만 원 받는 분이 150만 원 정도 빚을 진다 이렇게 비교해서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올림픽이 끝나면 2,3년 내로 모두 갚을 수 있는 그런 액수여서 너무 크게 걱정은 안 하시도록 저희들이 예산 전략을 짜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평창올림픽 개막 전에 완공하겠다고 밝히셨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이요. 논란 때문에 SNS까지 끊으셨다면서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웃음) SNS에서 하도 혼이 나서 잠시 숨어 있습니다. 기왕 방송에서 물어보셨으니까 오색케이블카는 7개 조건부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7가지 조건에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라. 식생이라든지 거기가 산양 서식지가 있어서요. 그런 것들을 잘 피해서 설계를 해라. 이렇게 7가지 조건부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것을 잘 충족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혼내시지 않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웃음)
▷ 한수진/사회자:
(웃음) 아니 그런데 케이블카의 수익성 관련 보고서가 부풀려져서 논란도 있었고요. 그리고 경제성에 대해서도 또 분석이 엇갈리는 것 같은데요. 다시 한 번 여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십시오. 확실히 경제성은 확보가 되겠습니까?
▶ 최문순 강원도지사:
예측이 되겠습니다. 경제성이라는 걸 이걸 지어 놓으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와서 탈 것인가. 이걸 예측해야 하는데 저희들은 연 50만 정도로 예측하고 있는데 그 예측은 신이 아닌 이상 정확하게 해낼 수가 없기 때문에 경제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 아주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것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겠다. 다른 나라에도 명산에 가면 이런 케이블카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국 관광객들이나 일본 관광객들 러시아 관광객들이 올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 설악산의 아주 중요한 관광 콘텐츠로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 여전히 반발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사님의 생각은 변함이 없으신 거죠?
▶ 최문순 강원도지사:
그렇습니다. 환경론자들과 그리고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양쪽의 의견이 절충된 안이 되겠습니다, 이것이. 그동안 우리 강원도에서 10여년 간 갈등이 진행됐는데요. 이게 어렵게 어렵게 서로 간에 절충안이 마련됐으니 만큼 양쪽에서 갈등을 멈추고 7가지 조건이 잘 충족되는지 이거에 집중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여러 가지로 하실 일도 참 많은데 말이죠. 개성공단 전격 폐쇄 문제도 있고요. 북한의 도발 때문에 강원도민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걱정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최근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
글쎄요. 저희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해서 남북관계가 잘 좀 풀렸으면 하고 남북이 단일팀을 만든다거나 또는 공동입장을 한다거나 공동 응원을 한다거나 하는 것을 기다리고 또 추진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상황을 보면 이게 물 건너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이 남았으니까 그 사이에 남북 간에 평화가 자리 잡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까지 최문순 강원도지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