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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중간에 도로가 '뻥'…합성이 아니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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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건물 중간이 뻥 뚫려있습니다. 거기에 도로가 지나갑니다. 이건 합성이겠죠.

그런데 포토샵 전문가는 아무리 봐도 합성 흔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건물 사진, 진짜일까요? 여기저기 다 찾아본 결과 해외 토픽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매번 다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실제로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바로 일본 오사카에 있는 게이트 타워 빌딩입니다. 이름이 딱 어울리죠. 아주 사연이 많은 건물이었는데요, 지난 83년 건물 주인이 그때는 저층이었던 아주 오래된 건물을 높은 빌딩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 위에 고가도로가 생길 예정이었기 때문에 도로 건설 계획에 어긋난단 이유로 건축허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건물 주인은 내 땅인데 양보할 수 없다며 당시 고속도로 공단과 대립하게 됐는데요,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법적으로 다툴 경우 공단 쪽이 더 유리한 상황이어서 건물주는 중재안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협상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 협상은 무려 5년 동안이나 계속됐는데요, 그 결과 9년 뒤에 이 건물은 16층으로 완공이 됐고, 5~7층 부분엔 뻥 뚫린 고속도로가 세입자 입장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완공 당시 공단은 1년에 7억엔, 우리 돈 약 37억 원의 임대료를 냈다고요, 중축도 못 할뻔했는데 주인이 임대료까지 받게 된 겁니다.

고속도로 자세히 한 번 보겠습니다. 건물과 조금 떨어져 있고 방음벽으로 덮여있어서 건물 내에서는 소음과 진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에 건물 해체되더라도 고속도로는 무너지지 않게 설계가 돼 있습니다. 신기하죠. 한 치의 양보 없이 대립하다가 주인의 끈기와 인내로 완성된 게이트 타워 빌딩, 이젠 세계적인 명소가 됐습니다. 직접 한번 가서 보고 싶네요.

▶ 건물 '관통'하는 고속도로…1년 임대료 3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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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 농장 열혈팬인데 이렇게 행복한 동물은 오랜만에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6년부터 미국에 한 농장에서 운영 중인 동물들의 천국 소개하겠습니다.

학대나 방임, 또 자연재해로부터 구조된 동물들이 다 함께 모여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상처받은 동물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뭐였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수지 코스튼/동물보호소 총괄 담당 : 그 어떤 동물이건, 모든 동물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받고 있다는 걸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것과 안전하다는 걸 느끼고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사람과 마찬가지예요. 사랑이 필요하죠. 그렇지?]

역시 사람과 동물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상처받을 마음을 다시 열게 하는 방법은 사랑뿐이었습니다.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빛의 속도로 전달되는 것 같은데요, 동물도 본능적으로 다 느낄 겁니다. 여기에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필요한 게 한 가지 더 있었는데요.

[동물들이 다시 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하려면 많은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동물들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게 해 주고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채야 해요. 그래야 우리를 신뢰해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기다려주고, 아껴주고, 끝까지 사랑해주면 그 모든 것은 다 바뀐다는 겁니다. 믿음을 나누는 이 특별한 동물농장을 보고나니까 마음이 짠하기도 하면서, 또 행복해지기도 하네요.

▶ [비디오머그] '어서와~ 처음이지?'…'사랑' 배우는 행복한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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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치킨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데요, 그런데 이 최고의 음식에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 흑인이 치킨을 먹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여기엔 흑인을 비하하는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 프라이드 치킨의 역사를 다 알게 된다면 절대 흑인을 비웃지 못할 겁니다. 프라이드 치킨이 처음 탄생한 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남북전쟁 이전이었고 장소는 미 남부 농장 지대였습니다.

당시 백인 농장주인들은 구운 닭요리를 즐겨 먹었는데, 그들은 주로 살이 많은 부위만 먹고는 날개와 목 같은 살이 없는 부분은 버렸습니다.

이 아깝게 버려진 부분은 바로 흑인 노예들의 차지였는데요, 오븐 같은 기계도 없고 쉴 틈도 없었던 이들은 주워온 닭 부위를 그냥 빨리 남는 돼지기름에 튀겼는데, 살은 적어도 뼈째로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 피로에 지친 그들에겐 고열량 음식이 된 겁니다.

오랜 노동과 낮은 임금 때문에 혹사당하는 노예들에게 그야말로 영혼의 음식 '소울 푸드'가 됐습니다. 이렇게 튀긴 닭 요리가 반대로 농장주인들에게 전해지면서 지금의 프라이드 치킨이 탄생하게 된 겁니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이라고 다들 들어보셨죠? 바로 켄터키 주의 카페 주인이었던 커넬 샌더스라는 사람이 지난 52년, 자신만의 노하우로 치킨을 만들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그게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지금에 이른 겁니다.

B와 D 사이에 C가 있다. birth와 death 사이, 그러니까 탄생과 죽음 사이의 치킨이 있단 말이 나올 만큼 흑인 노예들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이 치킨이 이제는 생일파티와 같은 기쁜 날에 꼭 등장하고 있죠. 이제 치킨 먹을 때 이 슬픈 사연을 생각하면서 목부터 먹게 될 것 같습니다.

▶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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