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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배기 아들 응급실 데려가려 음주운전한 아버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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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눈발이 날리던 어젯밤(15일).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회사원 39살 A씨는 거래처 사람과 술을 마신 뒤 퇴근했습니다.

집으로 들어오자 A씨의 두살배기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A씨는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아들을 안으려고 들어 올렸으나 손에서 미끄러지면서 아들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아이는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렸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아들이 피를 흘리며 울어대자 마음이 급해진 탓에 잘못된 판단을 했습니다.

아들을 안고 운전대를 잡은 것입니다.

집을 떠나 응급실로 향하던 A씨는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 우회전하다가 길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씨의 승용차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다행히 그와 아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만취 상태로, 면허 취소 수치인 0.10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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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원경찰서는 A씨를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 아들을 병원에 후송해야 했던 사정은 이해하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든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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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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