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신생아 소두증 유발 인자로 의심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보고됐습니다.
러시아 보건당국인 소비자권리보호감독국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최근 중미의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전염병 전문 병원 격리실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독국은 "감염자의 상태는 안정적이고 생명에는 위험이 없으며 그 가족들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타고 온 귀국 항공편에 동승한 승객들을 상대로도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이들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의 감염자는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휴가를 보낸 뒤 모스크바 외곽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을 이용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귀국 직후엔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었지만 며칠 뒤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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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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