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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레일 꿈꾼다'…충북, 국가 X축 철도망 중심 부상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충북 관련 사업 대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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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15일 '실크레일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이 구축되면 그 중심인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충북의 '철도 융성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내놨다.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2016∼2025년)에 충북 주요 철도 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충북도의 기대도 덩달아 커졌다.

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실크로드가 동서교역의 통로로 세계 문명에 크게 이바지했듯 충북이 철도 인프라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공개된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충북선 조치원∼봉양 고속화, 수서∼광주 복선전철 등 4개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2024년 마무리되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이 완성된다.

오송역은 국가 철도망의 정 중앙에 서게 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목포) 사업과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9시간이 넘게 걸리는 목포∼오송∼강릉 운행시간이 4시간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통일이 되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인 오송에서 서울, 평양을 거쳐 중국횡단철도(TCR)에 연결될 수 있고, 또 다른 축으로 오송에서 강원, 북한 동해안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담긴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충북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대동맥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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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도와 수서∼광주선, 성남∼영주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가 연계되면 서울 수서에서 경남 거제까지 한 노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국토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제2의 경부선 철도가 구축되는 것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구축되면 청주공항은 명실상부한 세종시의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하게 된다.

오송에는 철도종합시험선로와 철도완성차 안전시험연구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철도안전지원센터와 철도기술연구원 분원 유치도 추진된다.

충북도는 철도 관련 기업까지 유치하면 오송이 철도 기술을 선도할 '그린 레일밸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국장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빗겨간 100여년 전의 설움을 딛고 21세기 충북 철도 융성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국가 X축 철도망의 중심인 오송이 유라시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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