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발생한 대내외 악재를 이틀간 소화하며 폭락 장세를 연출했던 국내 증시가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 증시가 춘제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며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인식에 더해 지난 주말 국제유가의 급반등과 미국·유럽 증시의 반등에 더 의미를 두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기술적인 반등을 넘어 의미 있는 회복이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3포인트 오른 1,861.61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 오른 1,857.33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중 1,86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12일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폭락 장세를 연출했던 코스닥도 오늘은 8.61포인트 오른 617.06로 출발한 이후 2%대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춘제 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가 연휴 기간의 악재를 반영하며 2% 이상 하락 출발했지만 당초 시장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도미노 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연일 폭락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대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증시 폭락은 설 연휴 글로벌 증시 조정을 단번에 반영한 영향이 크지만 지난주 내내 휴장이었던 중국 증시의 개장에 따른 우려감도 선반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산유국 간 감산 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12.3% 급등하면서 이날 개장한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