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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지진 116명 사망·수색종료…마지막 시신은 빌딩 관리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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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타이완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모두 1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3일) 오후 3시 57분 타이난시의 이른바 '두부 빌딩' 웨이관진룽 빌딩에서 수색대가 이 빌딩 관리위원회 주임 69살 셰전위 씨의 시신을 찾아낸 것을 마지막으로 8일간의 수색·구조작업이 종료됐습니다.

이 건물 5층에 거주하고 있던 셰 주임은 4층과 5층 사이 계단에서 매몰 180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라이칭더 타이난 시장은 수색종료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셰씨가 모든 주민이 대피하기를 기다리며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며 "모든 주민을 찾은 뒤에야 시신으로 발견된 셰 주임의 강한 책임감을 상징하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중앙재해대책센터는 모두 116명이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1999년 규모 7.6의 대지진으로 2천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이후 타이완에서 17년 만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지진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수색팀이 웨이관진룽 빌딩의 붕괴 현장에서 175명을 구출하고, 114명은 시신으로 발견했습니다.

이들 생존자 가운데 96명은 부상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신 가운데 34구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못했지만 조만간 DNA 검사를 거쳐 유족에게 돌려줄 예정입니다.

모든 수색·구조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늘 오후를 기해 모든 수색팀이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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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정부는 이에 따라 피해 건물의 복구에 착수하는 동시에 웨이관진룽 빌딩의 붕괴 원인을 규명, 책임 소재를 가릴 계획입니다.

주민들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복구작업, 이재민 배치, 주택 안전진단, 피해보상 등 계획을 점검하고 특별조례를 통한 피해수습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새벽 가오슝시 메이눙구를 진앙으로 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으로 인근 타이난시에서 모두 9개 건물이 붕괴되고 5개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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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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