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나 대북압박을 위한 공조 가속화에 합의했습니다.
한미 외교 수장은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대면 면담을 가졌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특히 개성공단 조업 중단을 용기 있고 중요한 조치로 평가하고 한국정부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표했다고 외교부가 발표했습니다.
회담에서 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접촉을 통해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의 엄중성을 설명하고 최근 외교활동의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전략적 셈법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끝장 결의'(terminating resolution)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케리 장관은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 속에 북한을 뺀 여타 6자 회담 참가국간 5자 공조를 유지·강화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결의를 보여주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장관은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하고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결의 채택을 설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