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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日 가지타 교수 "중력파 관측은 역사적 쾌거"

"일본 독자장치 '카그라'로 중력파 방향 측정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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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 도쿄대 교수는 12일 중력파 관측에 대해 "연구자가 기다려온 역사적 쾌거"라고 평가했다.

중력파 관측을 놓고 미국, 유럽 연구자들과 경쟁해온 가지타 교수는 이날 지바(千葉)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관측에 성공한) 미국 연구팀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가지타 교수는 첫 관측 성공의 영광을 미국 연구진에 넘긴데 대해 "아쉬움을 느끼기보다는 중력파 천문학이 흥미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게 돼 중력파를 연구하는데는 매우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지타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도쿄대 우주선(線)연구소 등은 약 155억 엔(1천 663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 대형 중력파 관측 장치 '카그라'(KAGRA·기후현 소재)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밀 관측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가지타는 카그라가 내달 15일 시험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뒤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카그라에서 관측함으로써 최초로 중력파가 온 방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본격적인 관측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과학재단(NSF)과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 연구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공간과 시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으로 믿어지는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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