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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조위 또 내홍…부위원장 사퇴 "특조위 해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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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구성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이헌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이 부위원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특조위를 구성하는 17명의 위원 가운데 여당 추천 위원 5명 모두가 회의에 불참하는 상황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오늘(12일) 오전 서울 중구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특조위에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수행하려 했지만 이제 더 버틸 여력도, 명분도 없다면서 오는 15일 전원위원회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성향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7월 새누리당 추천인 전임 조대환 부위원장이 특조위 운영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사퇴하자 새누리당 추천으로 후임에 임명됐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위원장의 위법한 최종결재권 행사와 직원들에 대한 직접 지시 등으로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으로서의 권한을 침해당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절벽으로 변해버린 운동장' 앞에 무기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월호특별법을 '여야가 정치적으로 타협해 만든 근본적으로 잘못된 법'이라고 규정하며 "특조위원 전원이 사퇴하고 해산하는 게 낫다"고 밝혔습니다.

특조위는 여야 추천 각 5명, 대법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에서 선출한 3명 등 모두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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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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