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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이메일 모두 공개하라"…힐러리에 또다른 '악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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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지방법원이 미국 국무부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개인 서버로 관리해온 이메일을 이달 말까지 모두 공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이달 하순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을 앞둔 클린턴 전 장관에게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또 다른 '악재'가 될지 주목됩니다.

루돌프 콘트레라스 연방 판사는 국무부에 대해 내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모두 공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5월부터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매월 일정분량 공개해왔으나 아직도 3천700개의 이메일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공무를 개인 이메일로 처리했으며 관련 이메일은 모두 5만 5천 쪽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당초 문제의 이메일을 지난달 19일까지 모두 공개하라고 명령했으나 국무부는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이유로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은 클린턴 전 장관의 서버에 대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밀로 분류되는 내용이 이메일에 포함돼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과 일부 언론은 1천500개가 넘는 이메일이 비밀로 분류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정보공개법을 위배했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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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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