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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굴기' 중국 프랑스 보르도 와인 명가 속속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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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와인 애호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 와인 명산지인 프랑스 보르도 지역 와인 명가들을 속속 접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와인애호가로 유명한 중국의 황씨 일가가 홍콩 소재 지주회사인 펀셰어(Funshare) 라이프 그룹을 앞세워 보르도 지역의 대표적 와인제조사인 '레 도맨 CGR'을 수천만 유로에 인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레 도맨 CGR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보르도 메독 지역의 대표적 와인 제조기업으로 산하에 샤토 라 카르돈, 샤토 라마포르 및 샤토 그리비에르 등의 와이너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황가의 이번 CGR 인수는 중국의 프랑스 와인업체 인수 사상 최대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CGR은 약 40년간 와인 명가인 라피트 로칠드 그룹에 속했다 1990년대 샬루 그룹에 인수됐습니다.

CGR을 인수한 황씨 일가측은 31명의 전문직원과 기존의 유통망을 모두 유지할 것이라면서 1년 후부터 중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번 인수로 보드도 지역에만 100여개의 와이너리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역시 황가 소유인 요포토 그룹이 샤토 뤼가냑 와이너리를 인수해 생산 와인을 중국에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프랑스 제1의 와인 업체인 카스텔이 산하 와이너리 샤토 미르플뢰르의 지분 90%를 중국 제1의 와인업체 창위에 매각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1년부터 보르도산 와인의 최대 수입국으로, 지난해에는 5천500만병을 수입해 수량면에서는 세계 1위, 금액면에서는 홍콩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CGR은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 등급면에서 최상위인 그랑크뤼에는 못미치는 크뤼 부르주아급이나 CGR의 인수는 중국 중산층의 와인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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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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