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를 비관해 설 연휴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60대 가장이 가족 신고를 받은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설 연휴 첫 날인 지난 6일 새벽 2시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63살 A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우려된다는 112신고가 충북 옥천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A씨가 딸에게 "미안하다. 열심히 살아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은 직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가 회사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A씨는 사무실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A씨를 재빨리 사무실 밖으로 옮기고 응급처치를 하자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회사가 부도 위기에 놓인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안다"며 "신고를 받은 지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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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