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중국발 악재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와 펀드평가사 KG제로인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지난 4일까지 모두 1조2천17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증시 폭락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조4천29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입니다.
특히 지난달 5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19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이 지속됐습니다.
이는 2014년 9월23일부터 11월6일까지 31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그러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3.72%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초 이후 코스피가 1,800선 초반까지 내려가는 급락 장세를 보이자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며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바닥 장세'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늘면서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 MMF로 유입되는 자금도 늘고 있습니다.
올들어 이달 4일까지 MMF로 순유입된 자금은 14조5천635억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