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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선후보 15명 압축…지지율 2위 후보 출마 금지당해

선관위 "훌리오 구스만 후보 선출절차 부적절"…게이코 후지모리 선두 유지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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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치러지는 페루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가 15명으로 압축됐다.

5일(현지시간) 페루 일간지인 엘 코메르시오 등과 외신에 따르면 페루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19명의 후보자 가운데 15명에 대해 입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선거관리위는 진보 진영 지도자인 베로니카 멘도사에게 출마를 허용했지만, 신자유주의 성향의 페루국민당(All for Peru) 소속 훌리오 구스만(45)에 대해서는 출마 금지 결정을 유지했다.

구스만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패 혐의로 쫓겨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로 대권 재수에 나선 우파 민중권력당 대표인 게이코 후지모리(41) 후보에 이어 2위 지지율을 얻은 인물이다.

경제학자 출신인 구스만은 부패와 범죄 근절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지지 기반을 확대해왔다.

선거관리위는 페루국민당이 구스만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과정에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출마 금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페루국민당이 충분한 사전 공지 없이 총회를 소집한 뒤 당규를 부적절하게 개정했다는 것이다.

구스만은 자신의 출마 금지 결정에 반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그는 "최근 대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등한 뒤에 나온 이번 결정의 이면에는 검은 손이 존재한다"며 "소송은 물론 필요하다면 지지자들을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페루 대선 레이스에서 후지모리 후보는 아버지 재임 중 달성한 고도성장에 향수를 가진 보수층의 지지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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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약으로 '경제 살리기'와 '청렴'을 표방한 후지모리 후보는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페루 대선은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 투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돼 후보 간 합종연횡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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