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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파리 테러 총책, 극단주의자 90명과 파리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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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0명의 목숨을 빼앗은 파리 테러 총책이 90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함께 파리에 침투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작년 11월 13일 파리 테러를 지휘한 인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소재를 경찰에 제보한 여성은 현지시간으로 4일 현지 라디오 RMC와 인터뷰에서 아바우드와 대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소냐라는 가명을 쓰는 이 여성은 "아바우드가 '신분증도 없이 90명의 유럽인, 아랍인과 함께 시리아에서 프랑스에 왔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바우드는 시리아, 이라크, 프랑스, 독일, 영국인 등이 포함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냐는 아바우드의 사촌 여동생인 하스나 아이트불라첸의 친구로 테러 직후인 작년 11월 15일 파리 주변 도로에서 아바우드를 만났습니다.

아이트불라첸은 아바우드를 파리 인근 생드니 아파트에 숨겨줬습니다.

소냐는 아바우드가 파리 부근 상업지구인 라데팡스의 쇼핑센터와 경찰서, 어린이집을 상대로 추가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내가 그들을 막을 것이기 때문에 그 일을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냐는 처음 아바우드를 만났을 때 "웃고 있었으며 전혀 테러범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무고한 사람을 죽이지 않았느냐"는 소냐의 지적에 아바우드는 "그들은 죄가 없는 것이 아니다. 시리아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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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바우드는 파리 시내 카페 테라스 공격에도 직접 가담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냐는 "그는 자신의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며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이 은신처인 생드니 아파트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아바우드와 아이트불라첸 등은 모두 숨졌습니다.

소냐는 현재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국가로부터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서 보복이 두렵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그녀가 언론에 노출되면 위험하다"고 우려했으며 파리 검찰은 이 인터뷰가 법 위반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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