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를 남긴 36살 유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유 씨는 대학원을 나온 음악 전공자로 취업이 안돼 평소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구로구 주거지에서 유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유 씨는 2년 전 결혼해 갓 태어난 아기도 있지만, 오랫동안 직업을 구하지 못해 병원에서 환자를 옮기는 아르바이트를 가끔 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유 씨는 지난 2003년 조울증 치료를 받았지만, 1년 전부터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쇼핑백에 담은 폭발물 의심 물체를 화장실에 설치한 뒤 빠져나오는 장면이 찍힌 CCTV로 유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유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테러 단체와의 연관성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혜경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