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공항에 폭발물 의심물체를 두고 간 피의자가 어젯(3일)밤 붙잡혔습니다. 평소 사회에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테러단체 관련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물질을 설치한 피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구로구에서 36살 남성 유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6분쯤 폭발물 의심 물체를 인천공항 1층 화장실에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에 관해선 평소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있어서 범행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자신이 음악을 전공했고 대학원도 졸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던 유 씨는 사건 당일 자신의 집에 있던 부탄가스를 이용해 폭발물 의심 물체를 만들었고,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랍어 메모는 인터넷으로 검색해 썼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CCTV로 수사대상 762명을 추려내 조사하던 중, 유씨가 쇼핑백을 들고 화장실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해 유 씨를 유력용의자로 지목하고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CCTV 분석결과 폭발물 의심 물체를 화장실에 설치한 유 씨는 2분 만에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유 씨에 대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유 씨가 IS 등 테러단체와 연루됐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