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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머리엔 왜 구멍이 있을까?…아이들 위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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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궁금증도 진지하게 바라보는 스브스 뉴스입니다. 왜, 레고 머리에는 구멍이 나 있을까요?

조립식 블록 완구라서 단순히 모자를 씌우거나 다른 블록과 연결하기 위해 구멍이 나 있구나 단순히 생각했는데, 여기엔 작은 배려가 숨어있었습니다. 공식 블로그에도 구멍의 존재 이유가 딱 나와 있는데요, 바로 아이들의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생후 6개월이 지난 아이는 호기심이 커져서 손에 잡히는 대로 뭐든 입에 넣어서 맛보려고 하는데요, 동전도 장난감도 심지어 옷핀도 가리지 않고 일단 먹고 본다고요, 이 아이는 동전을 삼킨 것 같죠.

그래서 혹시나 아이가 머리 블록을 삼켰을 때 위아래로 뚫려있는 구멍으로 공기가 통해서 질식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레고뿐만이 아닙니다. 한 업체에 볼펜에도 작은 배려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볼펜 뚜껑으로 공기가 통하면 잉크가 빨리 말라버려서 볼펜 수명은 단축되지만, 구멍을 뚫어 놓아서 안전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지하철 계단에도 한번 자세히 보면, 배려가 숨어있었습니다. 어딜까요? 바로 저 벽 쪽에 계단을 따라서 쭉 검게 칠해진 부분이었습니다.

시력이 나쁜 어르신과 시각장애인은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앞이 이렇게 온통 뿌옇게 보이는데요, 이때 계단 옆쪽 벽 밑부분이 검은색으로 쭉 칠해져 있으면 눈이 나쁜 사람도 "아, 이 정도는 올라가야겠구나."하고 그 경계를 어렴풋이나마 인식할 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생활 속에 작은 아이디어가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되는 영웅 같은 존재였겠네요.

▶ 레고 머리엔 왜 구멍이 뚫렸을까?…생활 속 작은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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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행동이 수상쩍은데요, 미국의 한 미술관에 수상한 남자가 나타나 벽에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옷을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채 빈 벽면에 그림을 떡하니 붙이고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뭐하는 걸까요? 그는 바로 '도둑 전시'가 특기인 영국에 유명 거리예술사 뱅크시입니다. 여기뿐만이 아닙니다. 한밤중 길거리 벽에 몰래 그림을 그리다가 갑자기 경찰이 나타나자 도망치기까지 하는데요, 걸음이 엄청 빨랐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해서 여러 작품이 거리 벽화로 등장했습니다. 그러면 뱅크시가 그동안 도둑 전시한 작품들이 어땠는지 좀 볼까요?

'당신은 아름다운 눈을 가졌군요'라는 작품은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에 2시간 동안 전시됐고요, '평화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이 작품은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8일 동안 전시, 마지막으로 '항공무기를 장착한 얼룩무늬 딱정벌레'는 뉴욕자연사박물관에서 무려 12시간 동안이나 걸려있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서 "미술관을 다니면서 나도 이 정도는 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시도는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법이야 어쨌든 그림에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유쾌하고 기발하게 불편한 현실을 꼬집은 건데요, 전 세계 곳곳에서 잠깐만 전시됐지만, 미술관에 정식으로 걸린 그림 못지않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다음 타겟은 어디일까? 어떤 그림일까? 궁금해집니다.

▶ 미술관에 나타난 '수상한 男'…아트 테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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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먹을 때 꼭 오이는 빼고 먹는 사람이 있죠. 그런데 그 사람이 절대 미각인지도 모릅니다.

탕수육에 소스를 찍어 먹을까? 부어 먹을까? 잘못하다 이것 때문에 싸움이 날 수도 있는데요, 이런 음식에 대한 취향을 둘러싸고 온라인 상에 한때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특정 음식에 대한 호불호 논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오이였습니다. 왜 그렇게 오이를 좋아하고, 또 싫어하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이는 혐오 그 자체라는 의견입니다. 냄새를 맡는 것도 싫어서 오이 비누도 안 쓴다고요, 맛과 향, 영양까지도 식자재 하위 1%라는 반응입니다.

"말도 안 된다. 오이가 얼마나 맛있는데." 하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쪽에 의견도 들어보겠습니다. "왜 오이를 못 먹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목 막힘을 해소해주는 좋은 채소다. 오이가 맛있는 걸 모르는 사람이 불쌍하다."라고까지 했습니다. 하긴 등산할 때 시원한 오이가 최고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유타대학의 연구팀은 오이를 싫어하는 이유가 인간의 7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한(TAS2R38)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유전자는 쓴맛에 민감한 정도에 따라 둔감한 군과 민감한 군으로 나뉘는데,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쓴맛을 100배에서 최대 1천 배까지도 더 느낄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쓴맛을 많이 느끼는 군이 오이를 먹을 땐 말로 할 수 없을 만큼의 강한 쓴맛을 보게 되는 거였습니다.

즉, 취향이나 편식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으로 오이를 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미각이 발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남들보다 쓴맛을 1천 배나 느낄 정도로 미각이 발달했다는 건 그만큼 맛에 민감하다는 얘기겠죠? 지금까지 혹시 오이 빼고 먹어서 유난 떤다. 까다롭다는 말을 듣지는 않으셨는지요? 이젠 당당하게 맛을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바로 절대 미각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 [카드뉴스] 절대미각 유전자는 오이를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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