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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퍼진 동남아 가야 하나…여행사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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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되면서 영향이 국내 여행업계에 미칠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직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한 취소건은 없지만 동남아 여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문의는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아직 취소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문의는 1∼2건 정도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기준으로 동남아 패키지 여행객은 약 10만명 정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아직 취소자는 없지만 문의는 3∼4건 정도 있었다"며 "태국 신혼여행객이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위험한지를 묻는 문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이미 중남미에 확산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됐습니다.

주부들이 많이 가입된 인터넷 카페에는 동남아 여행을 고민하는 젊은 엄마들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한 주부는 "베트남 가기로 했는데 7살, 6살, 10개월 아이가 있어 고민된다"며 "위약금 물어가며 취소해야할까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 아래에는 "저 같으면 안 가요"라는 댓글과 "저도 똑같이 예약했는데 전 가려고요"라는 상반된 댓글이 달렸습니다.

다른 주부들 카페에도 동남아 여행을 고민하는 글과 서로 다른 조언을 해주는 주부들의 댓글이 비슷하게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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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중남미 최대 여행철인 리우 카니발(2월 5∼9일)과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8월 5∼31일)을 앞두고 관광객과 올림픽 선수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선수단에게 가능하면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입지 말고,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광업계와 협력해 중남미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 감염 경로, 예방법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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