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 1주일간 대서양에서 표류하는 화물 선박이 프랑스 연안으로 접근하고 있어 좌초 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 모던 익스프레스호의 예인 작업이 실패한다면 이 선박이 1∼2일 사이에 프랑스 서부 라로셸항 주변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1일 보도했다.
목재 등을 실은 이 선박은 지난달 26일부터 균형을 잃기 시작해 현재 40∼50도가량 기운 채 프랑스 해안 쪽으로 밀려오고 있다.
배가 기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해안 당국은 전날 이 선박에 줄을 연결하려고 시도했으나 악천후로 실패했다.
22명의 선원은 모두 헬리콥터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화물선박에는 목재와 채굴기 이외에도 300t의 연료가 실려 있다.
프랑스 정부는 사고로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밝혔으나 만일에 대비해 기름 제거 선박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지난 2002년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 근해에서는 유조선 프레스티지호 침몰 사고가 발생해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해안이 선박에서 흘러나온 6만3천t의 중유로 뒤덮이는 유럽 역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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