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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빠르네"…신분당선 연장선 첫 운행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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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28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경기대)역에 유선형의 매끈한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말 이른 시간이지만 시민 50여 명이 밝은 표정으로 몸을 실었습니다.

운행을 시작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정자 구간 (12.8km)의 첫 승객들입니다.

전동차는 조용하고 빨랐습니다.

역에서 역까지의 평균속도가 시속 50km, 기존 지하철 전동차의 평균속도는 시속 35km, 9호선 급행열차는 시속 45km입니다.

연장선 전동차가 현재 모든 노선 전동차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

일부 시민들은 가장 앞칸, 앞부분에 서서 강화유리로 된 정면을 바라봤습니다.

연장선 전동차는 기존 신분당선 전동차처럼 무인운전 시스템이어서 운전석이 없습니다.

달리는 노선과 진입구간을 볼 수 있습니다.

연장선 구간에는 곡선 주로가 많았지만, 이때마다 미세하게 속도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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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소음 방지를 위해 곡선 등 일부 구간에 진입하면 속도가 줄도록 설계됐습니다.

전동차는 이날 개통한 광교~정자 구간을 19만에 달렸습니다.

정자~강남은 기존 신분당선 구간입니다.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정자역을 지나니 빈 좌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강남역에는 오전 6시 6분에 도착했습니다.

1회용 교통카드 환급기에서 보증금 5백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광교역을 떠난 지 38분 만입니다.

시민들은 기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보다 시간이 단축된 점에 만족스러워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을 타면 영통~선릉, 영통(신풍초교)~강남 등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는 분당선, M버스 보다 10여 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시외버스 노선이 다양한 강변역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하려는 수원, 용인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반면 요금이 비싸다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후불교통카드 기준으로 광교에서 강남까지 신분당선 요금은 2천950원입니다.

분당선(영통∼선릉) 1천850원, M버스(영통∼강남) 2천500원보다 450원∼1천100원 비쌉니다.

국토부는 최근 요금이 비싸다는 논란이 일자 "최근의 저금리 추세를 활용한 자금 재조달 등 다각적인 요금인하 방안을 사업자와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상한 일평균 연장선 이용 승객 수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사업자인 경기철도는 하루 18만 명이 연장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기철도 관계자는 "개통 초기 다른 교통수단과의 비교 때문에 발생하는 미달 현상과 경기도청의 광교중앙(아주대)역 이전 지연 등으로 인해 당장은 어렵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예상 이용 승객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은 민간 제안으로 시작된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2011년 2월 착공 후 5년 만에 완공했습니다.

철도사업 통틀어 최초로 약속한 공기를 준수한 사업입니다.

민간자본 7천522억원 등 모두 1조 5천343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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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정자 구간은 경기철도㈜가 2046년까지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데 실제로는 정자∼강남 구간을 운영하는 네오트랜스㈜가 맡아 함께 운행하게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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