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티그리스강을 가로지르는 모술댐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제동맹군에 파견된 션 맥팔랜드 미군 중장은 28일(현지시간) "국제동맹군은 모술댐이 붕괴할 가능성을 조사중"이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이라크 정부와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모술댐은 높이 113m, 길이 3.4㎞로 저수용량(111억㎥)을 기준으로 이라크에서 최대이고, 중동에선 네번째로 크다.
1980년 착공돼 1986년 완공됐다.
그러나 지반이 물러 강물에 쉽게 침식될 수 있는데다 콘크리트가 아닌 토사로 대부분 지어져 예전부터 붕괴 우려가 종종 제기됐다.
미 공병대는 2006년 보고서에서 모술댐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댐'이라면서 붕괴시 최고 20m까지 강의 수위가 높아져 댐의 하류에 있는 모술시 주민 50만명이 수몰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4년 7월 급속히 세력을 확장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모술댐을 장악해 수공의 위험이 제기됐으나 국제동맹군과 쿠르드자치정부 페쉬메르가가 수주 뒤 되찾았다.
IS 사태로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 일부 발전·담수 시설이 가동중이다.
맥팔랜드 중장은 "붕괴시 수몰 사태를 피해가 위해 주민 대피 계획을 짰다"며 "(붕괴가) 시작되면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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