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 신용카드 정보를 구입한 뒤 카드 수백 장을 위조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위조한 카드로 국내에서 수억 원을 부정 사용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구입한 뒤 이와 똑같은 카드를 위조해 수억 원어치를 사용해온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6살 이 모 씨 등 4명은 인터넷을 통해 건당 10만 원에서 30만 원을 주고 브라질을 비롯한 10여 개 나라 외국인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구입했습니다.
이 씨 등은 이어 외국인의 신용카드 마그네틱 정보를 다른 카드에 덧씌워 복사하는 수법으로 똑같은 외국인 명의의 위조 카드 2백여 장을 만들어 국내에서 사용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차 조사결과 이 씨 등은 위조된 카드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880여 차례에 걸쳐 2억 7백만 원어치를 부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로 귀금속이나 담배 등 현금화가 쉬운 물건을 구입한 뒤 이를 되팔이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그네틱 정보가 위조된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 표면에 적힌 카드 번호와 매출 전표에 적히는 번호가 다른 만큼 판매 시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일당 4명을 구속하고 한국인들의 신용카드 정보가 해외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