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뉴햄프셔 주(州)에서 깜짝 2위를 기록해 주목된다.
미 에머슨대학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뉴햄프셔 여론조사(25∼26일·공화당 유권자 373명) 결과에 따르면 부시 전 주지사는 18%의 지지를 얻어 35%를 기록한 도널드 트럼프에 2위에 올랐다.
부시 전 주지사가 2위에 오른 것도, 10대 후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도 경선 레이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전 주지사는 정치 명문 '부시가'(家)의 후광을 등에 업고 한때 가장 유력한 주자로 거론됐으나, 지난해 6월 트럼프의 출마 선언을 계기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이후에는 한 번도 선두권에 들지 못했다.
지금은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5% 안팎의 미미한 지지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부시 전 주지사의 이번 지지율이 실체가 있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 언론도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보다는 단순히 사실 관계만 전달하고 있다.
부시 전 주지사 다음으로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14%,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9%,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8%,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5% 등의 순이었다.
다음 달 9일 첫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햄프셔 주는 이보다 8일 앞서 첫 코커스(당원대회)를 개최하는 아이오와 주와 더불어 양대 '대선풍향계'로 불리는 전략적 요충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