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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소 감천문화마을 입장 유료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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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0만명이 찾을 정도로 관광명소가 된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입장 유료화가 검토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하구는 최근 감천문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입장 유료화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다.

비탈진 경사에 알록달록한 지붕의 집이 다닥다닥 붙어 독특한 풍광을 가진 감천문화마을은 몇 년 전부터 재개발, 재건축이 아닌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사례가 됐다.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이 속출했는데 일부 주민이 방문객에게 입장료를 받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사하구는 전체 주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여 감천문화마을 입장 유료화를 결정할 예정이다.

담당 부서는 입장료를 받는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마을 등 다른 지역 사례 조사에도 착수한 상태다.

사하구는 입장료 수익을 거두게 되면 열악한 주민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진출입로가 한정된 하회마을 등과 달리 도심 속 개방된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데 입장료를 거두는 것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재나 국립공원이 아닌 곳을 유료화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환경을 개선한 도시재생마을을 구경하는데 다시 돈을 내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자체가 책임져야 할 주민생활 개선비용을 방문객에게 떠넘기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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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관계자는 "아직 유료화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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