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 발이 묶여 있던 승객 대부분은 어젯(26일)밤 늦게까지 편성된 항공편을 타고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제주공항은 오늘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공항에 머물던 승객들이 줄지어 탑승 절차를 밟습니다.
항공사들이 긴급 투입한 항공편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가는 겁니다.
23년 만에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으로 가는 심야 운항이 허용되면서, 승객 2만 4천여 명 대부분이 제주도를 빠져나갔습니다.
[정화규/대전광역시 : 사흘 동안은 호텔에만 계속 있었습니다. 후련합니다, 가게 돼서.]
현재 남아 있는 20여 명도 오늘 오전 중 모두 귀갓길에 오를 예정이어서, 제주공항이 운항 재개 이후 이틀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들도 오늘부턴 임시편을 투입하지 않고 정기편만 정상 운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혹시 모를 기상 악화에 대비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보강하고 비상시 크레인과 덤프트럭, 굴삭기 등 장비 30여 대를 추가로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제주공항은 지난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그제 정오까지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 이용이 전면 중단되며 관광객 수만 명이 발이 묶였고,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자 승객들이 한 번에 몰리면서 공항 대란이 빚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