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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대호 얼음판 작년의 절반 수준 …엘니뇨영향으로 수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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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호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 사진.왼쪽부터 슈피리어호, 미시간호, 휴런호, 이리호, 온타리오호.

미 미 대륙 생태 환경의 주요 지표인 오대호의 표면 결빙 면적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시간 지역 언론이 오대호 환경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오대호 수면의 결빙 상태는 지난 두 해의 겨울과 비교해 극적으로 다른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미시간호에 접한 시카고 지역 기온이 영하 16℃까지 떨어졌고 흐린 날이 대부분이었으나, 오대호 수온은 예년에 비해 따뜻합니다.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작년 12월 최고 기온이 18℃까지 올라가고 최저 기온도 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호수 효과'로 인한 눈구름이 어느 때보다 쉽게 형성됩니다.

호수 효과는 겨울철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호수 위를 지나며 눈구름을 만드는 현상입니다.

24일 기준 오대호 표면은 약 15%가 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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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같은 날 27%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고, 2014년 같은 날의 58%와 비하면 4분의1에 불과합니다.

오대호 일원에 기록적인 한파가 닥쳤던 2014년 3월 기준 오대호 전체 표면의 92.2%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오대호 가운데 가장 큰 슈피리어호의 경우 전체 표면의 단 6%만 얼어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작년 같은 날 얼음 면적은 12% 정도였고, 2014년 같은 날에는 절반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호수 전체가 미국 영토에 속한 미시간호만 작년 같은 날에 비해 얼어붙어 있는 표면적이 더 넓습니다.

24일 현재 미시간호수 표면의 17%가 얼어 있으며 작년 같은 날 동결 면적은 13%였습니다.

휴런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표면의 약 24%가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리호는 24일 기준 26%가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 작년 같은 날 81%, 2014년 같은 날 91%에 비하면 크게 작은 수준입니다.

온타리오호는 현재 호수면의 단 2%만 얼어 있는데 작년 27%, 2014년 같은 날 기준 50% 이상과 비교해 크게 작습니다.

오대호의 결빙 면적은 그해 봄·여름 날씨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오대호에 얼음이 언 면적이 클수록 대체로 봄·여름 평균 기온이 떨어집니다.

또 오대호의 얼음은 수분 증발을 억제, 기후변화와 물부족 사태를 불러올 수 있는 수위 저하를 방지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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