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 지침이 오늘(2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저성과자 해고 내용을 담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의 양대 지침이 본격적으로 노동 현장에 적용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고용노동관서장 회의를 열어 양대 지침의 내용과 후속조치를 전달했습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회의에서 "양대 지침은 현장 노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신호등이며, 노사 누구도 악용해서는 안 되는 기준임을 분명히 해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반발은 거셉니다.
민주 노총은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 지침 발표는 철회돼야 한다며 오늘 정오부터 각 사업장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고, 오후 3시부터는 서울노동청 앞에서 지역별 파업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민노총은 이달 30일 서울광장에서 가맹·산하조직과 단위사업장 조합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한국노총도 오는 29일 서울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저지 투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무기한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하기로 해, 양대 지침이 각 사업장까지 적용되기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