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의 부실 외화채권이 265조 원 규모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ICBC 스탠더드 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신흥국 정부와 기업들이 발행한 부실 외화채권 규모는 지난 15일 현재 2천210억달러, 약 265조 원 규모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2008년 12월의 2천130억 달러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데이비드 슈페겔 ICBC 스탠더드 은행 글로벌 신흥시장 투자전략팀장은 "곧 신흥시장 부실채권을 투자자들이 매우 싼 가격에 투매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크본드 시장처럼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 해 30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 순유출액은 7천350억 달러, 약 900조 원 규모로 전년의 천110억 달러에 비해 6.6배로 불어났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신흥시장 대표기업인 브라질 페트로브라스나 러시아의 가스프롬 등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면서 올 들어 신흥국 부실채권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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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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