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칠보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들어 많이 감소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칠보산 관광을 다녀간 중국인들이 북한을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관광지라고 지적한 이후에 관광객이 줄기 시작했다"며, "한 번에 평균 100여 명에 이르던 관광객들이 최근 20~30명으로 대폭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나마 올해 들어 관광 신청자가 더 줄어들고 있어 칠보산 관광을 유지하기조차 어렵게 됐다"며, "추운 날씨 때문도 있겠지만 북한의 핵실험이 중국인 관광객을 더욱 움츠러들게 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겨울 추위와 관광지 서비스 부족, 북한 당국의 지나친 통제가 관광객 감소의 원인"이라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2박 3일 관광기간 동안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고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안정식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