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동부지역에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눈폭풍이 강타했습니다. 최소 20명이 숨졌고, 7억 달러, 우리 돈 8천 5백억 원 정도의 경제적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미 동부 폭설은 기상관측 사상 2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선 최대 적설량이 100cm를 넘었고, 워싱턴 지역은 74cm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엔 하루에만 66.5cm의 눈이 내려 1일 적설량 최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눈폭풍이 물러가면서 대도시와 공항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뉴욕 주에 내려졌던 차량 운전과 여행 금지령은 해제됐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아직도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택 지붕 붕괴가 잇따르는 등 추가 사고 위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립과 물품 부족사태가 풀리는 데는 더 긴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뉴욕 시민 : 물건을 사고 싶지만 거의 모든 상점이 닫았습니다. 사방에 눈뿐이고 아무도 없어요.]
최악의 눈폭풍 이틀 동안 교통사고와 저체온증으로 15명이 숨지고 제설작업 중 사고로 4명이 숨지는 등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도시 마비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7억 달러, 8천 5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3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항공편 결항은 1만 2천6백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