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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도시 '눈폭풍'에 마비…11개 주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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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도 수도 워싱턴DC와 뉴욕 등 중동부 지역에 최악의 눈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일부 지역에는 강풍으로 인한 홍수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11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눈폭풍은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등 대도시들을 마비상태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DC 일대에는 이미 60센티미터가량의 눈이 쌓여 1922년의 71센티미터에 이어 94년 만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6센티미터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된 뉴욕시는 버스 운행 중단에 이어 아예 도심 통행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눈폭풍이 보스턴 남부까지 북상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엔 눈이 최대 1미터까지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부 해안에는 시속 12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으로 초대형 파도가 일면서 델라웨어와 뉴저지 등에는 홍수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졌고, 1만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경제적 손실도 1조 2천억 원 규모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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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유첼리니 박사/미 기상청 국장 : 폭설과 한파, 강풍으로 미국의 동쪽 1/3 지역과 최소 5천만 명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입니다.]

총 11개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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