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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파고' 송유관서 기름 수억 원 어치 훔친 일당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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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을 파고들어가 송유관에서 기름 수십만 리터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미터 길이의 땅굴을 판 뒤 송유관에서 기름 3억800여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40살 조모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땅굴을 파는 데 필요한 장비를 댄 46살 김모 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한 주유소로 이어지는 송유관에서 유압호스를 이용해 유류 28만여 리터, 3억8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송유관 근처에 있는 주유소와 사무실을 구입한 뒤 사무실 바닥을 수직으로 3미터 뚫고, 수평으로 26미터 파고들어가 송유관을 찾았습니다.

조씨 등은 이 송유관에 유압호스를 연결하고 주유소 지하에 설치된 유류저장탱크로 기름을 옮겼습니다.

이들은 탱크로 옮겨진 기름을 장물업자에게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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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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