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상하권이 모두 복원됐습니다. 직지를 제작했던 당시 밀랍 주조 방식으로 3만 여자를 완벽하게 재연했습니다.
김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서양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 나 앞선 직지는 지난 2001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하지만 직지 원본은 현재 우리나라엔 없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만 보관돼 있습니다.
청주시가 금속활자 복원사업에 나선 지 5년 만에 직지 상하권 모두를 완성했습니다.
[황정하/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상권, 하권 해서 78판을 복원을 완료해서 전체를 인쇄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판까지 완료를 한 상태입니다.]
[황권순/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장 : 무형문화재가 유형문화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이번에 직지금속활자 복원과정을 통해서 일반 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습니다.]
활자는 당시 직지를 제작했던 밀랍주조 형태로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벌집에서 추출한 밀랍으로 어미글자를 새기고 여기에 쇳물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진본이 없는 상권은 목판본을 참고해 3만 여자의 활자를 복원했습니다.
[임인호/금속활자장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 거푸집을 자체를 만드는 방법에서는 현대적인 재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냥 단순한 재료, 황토, 모레, 물 세가지만 이용했던 방법이기 때문에.]
직지보다 먼저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상정고금예문 등 고려 시대 금속 활자도 함께 복원됐습니다.
청주시는 이번에 복원한 직지와 금속활자를 오는 9월 개최하는 직지 코리아에서 특별 전시할 예정입니다.
1377년 이곳 흥덕사에서 인쇄된 직지는 638년 만에 다시 태어나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빛을 발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