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이 도로를 가로막은 경찰관 소유의 양떼 덕분에 도주 차량을 붙잡았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늘 오전 뉴질랜드 남섬 센트럴오타고와 퀸스타운 지역에서 번호판 없는 차량을 쫓는 경찰의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추격전은 도주 차량이 경찰의 정지 신호에도 과속으로 내달리는 바람에 무려 90여분간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추격전은 때마침 도로를 가로막은 양떼 덕분에 막이 내렸습니다.
도주 차량을 잡는데 공을 세운 양떼는 공교롭게도 현지 경찰관의 소유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퀸스타운 경찰의 폴라 에노카 경장은 양떼들이 퀸스타운 인근 도로를 가로막는 바람에 90여 분간에 걸친 추격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양떼가 제때에 딱 맞는 장소에 있었던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주 차량은 당시 양떼 속을 뚫고 가려고 시도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양이나 양몰이 개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자동차에 타고 있던 남자 3명과 여자 1명을 모두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탄 자동차는 경찰이 깔아놓은 차량 저지용 스파이크에 타이어 하나가 터졌는데도 계속 도주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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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