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몽고식품 김만식 전 회장 경찰 조사 받아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갑질'로 물의를 빚은 김만식 전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21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변호사와 함께 굳은 얼굴로 출석한 김 전 회장은 조사에 앞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기자들 앞에 선 김 전 회장은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진 질문에 말을 아낀 김 전 회장은 "드릴 말씀이 없다. 성실히 조사는 받아아죠"라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전 회장 조사에 앞서 마산중부서 관계자는 "최초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운전기사 진술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며 "운전기사가 언론에 주장한 폭행과 폭언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순 폭행은 운전기사가 처벌의사를 밝히지 않아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처벌을 피할 수 있다"며 "하지만 김 전 회장의 상습 폭행 혐의가 입증되면 특별법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아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 조사가 끝나면 경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김 전 회장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도 김 전 회장에게 폭행 혐의로 출석을 요구한 가운데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노동부 창원지청에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몽고식품 2대 회장을 지낸 김만식 전 회장은 지난해 연말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운전기사가 나타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몽고식품 불매 운동이 시작되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진정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에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폭행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되면서 피해를 봤다는 다른 직원들까지 나타나 '회장님 갑질'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또 김 전 회장 일가가 영업이익과 맞먹는 보수까지 챙겨 간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