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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바그다디, 리비아에 직속 지휘관 파견…'굳히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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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남아·아프가니스탄 등 곳곳으로 급속히 세를 확장 중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 직속 지휘관을 파견해 세력 굳히기에 나섰다.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리비아의 사망한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거점이자 고향인 시르테에 새 지휘관을 보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리비아 정보당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새 IS 지휘관은 안경을 썼으며, '아부 오마르'라는 가명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 오마르는 알바그다디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10월 시르테에 도착한 뒤 시르테를 IS의 거점이자 유사시 IS 지도부의 도피처로 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정보당국 관리들은 전했다.

IS는 리비아에서 이달 초 경찰학교를 공격해 60명을 살해하는가 하면 차량 폭탄 테러를 잇달아 벌이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리비아는 지난 1년 반 동안 무장정파 간 충돌로 사실상 내전 상태였으나, 최근 최대 2개 정파가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그러나 두 정파 내 강경파들의 반대로 연립정부의 기반은 취약한 상태다.

각 정파는 노선 차이를 따지지 않고 IS의 확장에 공동대응하고자 영국이나 이탈리아 등이 지원해줄 것을 희망하지만, 외국군의 주둔은 원치 않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편, 영국은 이탈리아가 주도하는 6천명 규모의 리비아 주둔 평화유지군에 1천 명의 병력을 보낼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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