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난에 시달리는 영세 전세버스 업체에 돈을 빌려주고 이를 빌미로 회사를 빼앗은 전문 기업사냥꾼들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표이사 명의를 담보로 받는 조건으로 전세버스 회사에 돈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못하게 한 후 회사를 빼앗아 버스를 팔아치운 혐의로 65살 이 모 씨 등 기업사냥꾼 3명을 구속하고 서울시 공무원 55살 이 모 씨 등 공범 9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이 같은 수법으로 전세버스 업체 2곳을 빼앗고 4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버스 회사의 다른 빚을 대신 갚은 후 그 돈까지 가져오라고 요구하며 회사가 돈을 갚지 못하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일당이 회사를 빼앗고 버스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공무원 이씨가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포착하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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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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