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 현장 검증 시작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경찰이 부천 초등학생 시신훼손 사건의 현장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숨진 A 군의 부모를 데리고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집과 시신을 보관한 주거지 등 현장 4곳을 차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현장검증이 진행된 곳은 3년 전 범행이 이뤄졌던 장소들입니다.

A 군 가족이 살던 경기도 부천의 집과 시신 일부를 유기한 공중 화장실, 그리고 부모가 검거되기 직전 시신을 맡긴 지인의 집 등입니다.

경찰은 피의자인 부모를 데리고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현장 검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현장검증을 통해 범행 당시 상황의 윤곽이 더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A 군이 숨지기 전날 2시간에 걸친 아버지의 폭행 때문에 숨졌고, 어머니 또한 시신 유기에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A 군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어제 범죄심리분석관 조사에서는 A 군 아버지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타인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분노충동 조절장애'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직업이 없던 A 군 아버지는 직장에 나가는 아내를 대신해 집에서 자녀 양육을 담당하면서 계속 스트레스에 노출돼 극단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또 A 군의 어머니는 의사소통 능력과 인지적 사고 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정우 기자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