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5명 중 1명꼴로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 생각이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저소득층이 일반층보다 4.3배나 높았고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 역시 저소득층이 일반층보다 2.7배나 높았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시행한 10차년도 한국복지패널 조사(조사 대상 가구 7천188가구)에 따르면 저소득층(중위소득 60% 이하)의 6.22%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살 생각을 한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층의 1.43%과 큰 차이가 탑니다.
저소득층 중 지난 한 해 동안 자살을 계획한 사람은 1.0%,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0.16%로, 일반층의 0.12%, 0.02%보다 높았습니다.
저소득층은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도 일반층보다 훨씬 상회했습니다.
우울 정도를 11개 문항으로 물은 뒤 점수화한 결과 저소득층은 60점 만점(높을수록 우울감 높음)에서 평균 10.5점으로 나타나 일반층의 3.9점과 큰 차이가 났습니다.
저소득층은 민간의료보험을 가입한 비율에서도 일반층과 큰 차이가 났는데, 저소득 가구의 31.79%만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일반 가구의 가입률인 87.70%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한 가구당 가입 건수로 바꿔 살펴보면 저소득층 가구는 0.79건으로 일반가구 4.05건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않았습니다.
저소득층이 사고나 질병 발생시 더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입니다.
저소득층의 흡연율, 음주율은 일반층보다 낮았습니다.
저소득층 흡연율은 15.01%로 일반층의 20.14%보다 낮았고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월 1회 이하 마시는 사람의 비율 역시 저소득층이 76.97%로 일반층의 54.62%보다 높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