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에 막말로 유명한 미국의 여성 정치인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페일린은 어제(20일) 트럼프의 아이오와 주 에임즈 유세장에 직접 등장해 "트럼프의 승리를 위해 나도 이 판에 들어왔다"며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페일린은 연설에서 "트럼프는 기성 정치권이 아닌 민간 분야 출신이다. 기성 정치권이 도대체 보수에 대해 뭘 아느냐"고 일갈하면서 "트럼프 대통령하에서는 모든 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함께 IS를 날려버릴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지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세라의 지지를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그녀는 친구이자 내가 매우 존중해 온 훌륭한 인격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페일린은 지금까지 공화당 후보자에 대한 지지 표명을 한 사람 가운데 가장 고위급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각에 발탁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이에 페일린은 "에너지부를 맡겠다"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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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